역대 가장 빠른 '헤드샷 퇴장'...피하려다가 그만 / YTN

  • 5년 전
프로야구 두산과 SK의 경기에서 투수가 타자의 머리를 맞혔을 때 내려지는 '헤드샷 퇴장'이 나왔습니다.

올 시즌 4번째이자 역대 가장 빠른 1회초에 퇴장이 내려졌습니다.

팬들 사이에선 갑론을박이 뜨겁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1회 초, SK의 잠수함 투수 박종훈의 공이 두산 김재환의 머리를 강타합니다.

박종훈에겐 곧바로 '헤드샷' 퇴장이 내려집니다.

투수의 직구가 타자의 머리에 스치거나 맞았을 때 고의 여부와 상관없이 퇴장 조치하는 규칙입니다.

투구수 15개를 기록한 박종훈은 역대 가장 빠른 1회 초에 헤드샷 퇴장을 당한 투수가 됐습니다.

염경엽 SK 감독은 공이 어깨에 먼저 맞았다며 비디오판독을 요청했지만, 결과는 같았습니다.

느린 그림으로 보면 몸을 숙인 김재환의 피하는 동작이 오히려 헤드샷으로 이어졌습니다.

몸을 숙이지 않았다면 공의 높이를 고려할 때 어깨 정도에 맞았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례적인 상황에 야구팬들은 타자가 일부러 머리를 갖다 댄 건 아니지만, 투수가 억울할 수도 있을 거 같다면서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습니다.

'헤드샷' 이후 김재환은 어지럼증세로 1회 수비 때 교체됐습니다.

경기에선 두산이 연장 11회 접전 끝에 SK를 이틀 연속 잡고 4연승을 달렸습니다.

1회 3점 홈런을 날린 오재일은 연장 11회 만루홈런을 추가하며 혼자 7타점을 기록했습니다.

NC는 이틀 연속 LG를 누르고 3연승을 달렸고, 한화는 KIA전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kt 선발 알칸타라는 8이닝 무실점, 키움 선발 최원태는 7이닝 1실점으로 각각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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