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 또 불명예 퇴진...막 내린 '동행 야구' / YTN

  • 5년 전
■ 진행 : 오동건 앵커
■ 출연 : 허재원 / 스포츠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스포츠 소식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허재원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기자]
안녕하세요?


프로야구 소식에서 깜짝 놀랄만한 소식이 들려왔죠. 기아의 김기태 감독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기자]
어제 광주 홈경기가 있었는데 경기 시작하기 전에 취재진에게 사퇴 의사를 밝혔고요.

그제인 15일에 선수단이 스승의 날 선물을 전달했습니다. 그런데 그때 이미 사퇴를 좀 암시하는 듯한 얘기를 남겼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제 경기를 앞두고 결국 사퇴 의사를 밝혔고 구단도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이례적으로 사퇴가 결정된 뒤에도 어제 경기의 벤치를 지켰는데 아쉽게 지고 말았습니다.


결국에는 지금 기아가 워낙 부진한 성적 때문에 마음고생이 심했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게 영향을 미쳤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 최하위인데 2017년에 기아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잖아요. 시즌 마치고 그때 3년 총액 20억 원에 재계약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2020년 말까지 내년 말까지는 임기가 보장돼 있는 겁니다. 그런데 작년부터 기아가 내리막길을 걸었고 작년에 5위로 포스트시전에 겨우 진출을 했고요.

올해는 시즌 초반부터 최악의 부진을 거듭했고 현재 13승 1무 30패로 최하위입니다. 아직 44경기밖에 치르지 않았는데 선두 SK와 벌써 16.5경기 차가 나고요.

포스트시즌 마지노선인 5위 키움과의 승차도 벌써 10경기가 넘습니다. 사실상 올 시즌은 희망을 찾기 힘든 상황이라고 보여집니다.


김기태 감독이 전에 자진사퇴했던 적이 또 있습니다. 5년 전이었나요. LG사령탑 때, 또 있었죠?

[기자]
그때 LG 감독을 2012년부터 맡았는데 2013년에 또 성적이 좋았요. LG를 정규리그 3위로 이끌었고 다음 해인 2014년 그때도 시즌 초반에 하차했습니다.

그때나 이번이나 똑같이 팀을 위해서 책임지고 물러날 때다 이런 의견을 전달했는데요.

기아 구단으로서는 김기태 감독이 이런 결심을 한 이상 김기태 감독의 성격을 감안한다면 잡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렇게 판단을 한 겁니다.

김기태 감독에게 항상 붙는 수식어가 형님 리더십, 동행야구 이런 수식어들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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