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년 전


소방당국은 이번 산불이 전봇대에 설치된 전력 개폐기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저희가 첫 불꽃이 튀는 순간부터 이것이 빠르게 번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확보했습니다.

이를 목격한 최초 신고자의 인터뷰와 함께 보시겠습니다.

이은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어제 저녁 7시 10분경 강원 고성군의 한 도로.

주유소 건너편에 있는 전선과 나무가 강풍에 휘어질듯 끊임없이 흔들립니다.

7시 15분, 영상 가장자리에서 갑자기 불꽃이 번쩍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주유소 건너편 전봇대에 설치된 개폐기에서 불꽃이 튀기 시작한 겁니다.

[최초 신고자 / ○○주유소 직원]
"스파크(불꽃)가 벅벅 거리면서 불꽃이 이쪽(주유소)으로 날라오고요. 놀랐죠 엄청나게."

간간이 튀던 불꽃은 2분도 채 안돼 주변에 옮겨 붙었습니다.

주유소 직원이 목격하자마자 곧바로 신고했지만,

불꽃은 강풍으로 인해 걷잡을 수 없이 강해졌습니다.

7시 19분이 되자 불은 주변 나무를 잡아먹을듯이 눈에 띄게 주변으로 퍼져나갑니다.

[최초 신고자 / ○○주유소 직원]
"앞에부터 (불꽃이) 터져서 불이 내려오면서 천천히 내려오면서 옆으로 넘어가고."

상대적으로 평평한 곳에서 시작된 이 불은 강풍을 타고 인근에 있는 산으로 옮겨 붙었습니다.

경찰은 화재가 발생한 개폐기에 대해 현장감식에 착수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

elephant@donga.com
영상취재 : 한효준
영상편집 : 배시열

[2019.4.5 방송] 김진의 돌직구쇼 194회

Category

📺
TV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