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몰카' 정준영 오늘 검찰 송치...유출 영상 2건 더 추가 / YTN

  • 5년 전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 씨가 오늘(29일) 검찰로 넘겨졌습니다.

가수 승리 등이 포함된 연예인 단체 대화방이 공개된 이후 연예인으로는 첫 검찰 송치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부장원 기자!

정준영 씨가 검찰에 송치됐다고요?

[기자]
정준영 씨는 조금 전인 아침 7시 50분쯤 서울 종로경찰서 유치장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출발했습니다.

정 씨는 출발 예정시각인 8시보다 10분가량 일찍 나왔는데요, 지난 21일 영장실질심사 때와 마찬가지로, 검은 정장 차림에 머리를 묶은 모습이었습니다.

굳은 표정으로 나타난 정 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호송차에 올랐습니다.

직접 보시겠습니다.

[정준영 / 불법 촬영·유포 혐의 피의자 : (증거인멸 조작 시도하셨습니까?) …. (경찰 유착 의혹 제기됐는데 어떤 얘기 오갔습니까?) ….]

정 씨는 성관계 동영상을 몰래 찍고, 승리 등 연예인들이 있는 단체 대화방에 퍼뜨린 혐의로 지난 21일 구속됐습니다.

구속영장이 발부된 뒤 서울 종로경찰서에 유치돼 있었고, 이제 서울중앙지검으로 옮겨져 보강 수사를 받은 뒤 재판에 넘겨질 예정입니다.


경찰 수사과정에서 정준영 씨가 받는 혐의가 추가로 포착됐다던데요?

[기자]
정 씨는 지난 2015년부터 지인들의 카톡방에 모두 11차례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피해자는 10명으로 추정됐는데요.

하지만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어제(28일) 구속 이후 추가 수사를 통해 정 씨가 2건의 불법 촬영물을 더 유포한 사실을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모두 13차례에 걸쳐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앞서 정 씨가 제출한 휴대전화 3대 가운데 1대는 데이터가 모두 삭제된 '초기화' 상태여서 증거인멸을 시도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정 씨는 촬영을 위해 미국에 머물다가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 12일 귀국해 경찰 조사를 받았는데, 수사에 대비하기 위해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미리 미국에서 버렸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입니다.

경찰은 정 씨를 비롯해 가수 승리 등 카카오톡 대화방 참여자들이, 불법 촬영물 공유 의혹이 언론을 통해 불거지자 휴대전화를 교체하기로 모의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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