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연구단 "포항지진, 지열발전이 촉발" / YTN

  • 5년 전
지난 2017년 발생한 포항지진은 지열발전이 촉발했다는 정부연구단의 결론이 나왔습니다.

포항지진 정부조사연구단은 오늘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강근 연구단장은 유발지진은 자극이 된 범위 내에서 일어나지만 촉발지진은 자극이 된 범위를 넘어 발생한다는 뜻에서 촉발이란 용어를 사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포항지진은 자연지진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연구단은 또 지열발전소의 물 주입이 작은 지진을 순차적으로 유발했고, 이런 영향이 본진의 진원에 누적되어 임계상태에 있었던 단층에서 포항지진이 촉발됐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조사에 참여한 해외조사위원회도 지열발전으로 알려지지 않은 단층대가 활성화됐고 이것이 결과적으로 본진을 촉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포항지진과 지열발전과의 상관관계를 조사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 16명으로 구성된 포항지진 조사연구단을 구성해 지난해 3월부터 정밀조사를 진행해왔습니다.

연구단이 포항지진의 원인을 지열발전 때문이라고 판단함에 따라 포항시민들은 정부를 상대로 수천억 원 규모의 소송을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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