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사기' 이희진 부모 피살...1명 검거 / YTN

  • 5년 전
불법 주식거래와 투자유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희진 씨의 부모가 살해된 채 발견됐습니다.

경기 안양 동안경찰서는 지난 16일 이 씨 어머니 A 씨의 시신을 안양 자택에서, 아버지 B 씨는 다음 날 평택의 한 창고에서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그제(17일) 용의자 4명 가운데 34살 김 모 씨를 검거했고, 빌려준 돈을 받지 못하자 범행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나머지 공범 3명은 외국인으로 알려졌는데, 범행 직후인 지난달 25일 밤 11시 50분쯤 중국 칭다오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내렸고, 국내 송환 요청 등 국제사법공조수사 절차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희진 씨는 주식 전문가를 자칭해 활동하면서 고급 주택과 고가의 수입차를 과시해 '청담동 주식 부자'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투자매매업으로 불법 시세차익 130억 원을 올리고, 투자자들을 속여 250억 원대 손실을 입힌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5년, 벌금 200억 원, 추징금 130억 원을 선고받고 복역 중입니다.

일각에서 이번 사건을 두고 이 씨에 대한 원한범죄가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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