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정상, 서명식 없이 회담 종료 ② / YTN

  • 5년 전
■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김동엽 /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실무회담 가동을 위해서 우리 정부가 촉진자 역할을 해야 된다는 점을 강조하셨는데 교수님은 어떻게 보세요?

[김동엽] 거의 다 동의를 하지 저는 항상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중에 한 가지가 조금 부족한 게 있어요. 뭐냐 하면 비핵화히 의지,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의 의지가 있느니 없느니 이야기를 많이 하시고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것이냐 이야기를 많이 하시는데 우리가 아까 로드맵도 이야기하시고 로드맵을 만들어야 돼요.

그런데 북한이 영변이든 어쨌든 비핵화에 폐쇄를 하고 불능화를 하고 사찰을 받고 검증을 받고 폐기까지 하는 이 지난한 과정의 로드맵이라는 것은 분명히 그 밑에 상응조치가 같이 있어야 됩니다. 그러니까 비핵화에 우리가 이 길을 가기 위해서는 또 로드맵을 만들기 위해서는 북한에 비핵화 의지, 김정은이 핵을 포기하겠다는 의지도 중요하지만 또 한 가지 트럼프의 의지도 중요하고 상응 조치를 지키겠다, 상응 조치에 어떤 로드맵도 중요해요. 사실은요. 그게 조합이 이뤄져야 우리가 로드맵이라고 하고 길이라고 하는 건데 우리는 항상 지켜볼 때 왜 갑자기 계속적으로 북한의 비핵화 의지만을 이야기하고 있는지. 물론 국민적인 생각이나 이런 것들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게 중요하고 그걸 부인하는 건 아닙니다만 정말 이 길을 풀어나가기 위해서는 이 두 가지가 맞춰져야 로드맵이라는 아단어, 딜이라는 단어가 맞춰진다는 것이고요.

그런 측면에서 톱다운의 문제, 바톰의 문제, 이런 어떤 방식의 문제가 있지만 정말 진정한 문제는 결국은 신뢰와 진정성의 문제라고 봐요. 이게 어떻게 회담의 방식이나 이런 것보다는 결국은 그 의지를 어떻게 믿느냐의 문제거든요. 김정은이 이야기했던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어떻게 믿고 있느냐. 너가 날 믿게 해줘라가 아니라 일단 어떤 믿음을 갖고 있고 진정성을 갖고 다가서느냐, 이 문제가 저는 중요하다고 보는데 일단 어떻게 놓고 보면 상대방한테 지금 나오고 있는 모습은 네가 먼저 해라는 거거든요.

결국 이건 뭐냐 하면 내가 갖고 있는 또 강대국이 갖고 있는 양보와 불복의 유혹이라고 봐요, 사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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