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김정은 숙소…北美 정상 내일 첫 만남

  • 5년 전

◀ 앵커 ▶

그러면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 대사관 방문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갔는데 숙소를 직접 연결해 보겠습니다.

양효걸 기자.

◀ 기자 ▶

멜리아 호텔 앞에 나와 있습니다.

◀ 앵커 ▶

김 위원장이 숙소로 들어갔죠?

◀ 기자 ▶

김정은 위원장은 북한 대사관 방문을 약 50분간 마치고 이곳 멜리아 호텔로 복귀했습니다.

◀ 앵커 ▶

60시간 넘는 일정이었는데 김 위원장 표정이 아까 도착했을 때 표정을 봤을 때는 그렇게 피곤해 보이거나 하지 않았어요.

밝아 보였어요.

◀ 기자 ▶

맞습니다. 숙소인 호텔에 들어서면서 호텔 지배인에게 직접 말을 걸 정도였는데요.

이 부분을 직접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정은 위원장]
"몇 살인가?"

[통역]
"9살이 됐습니다."

[통역]
"호텔 총지배인입니다."

[김정은 위원장]
"아, 지배인? 이번에 와서 굉장히 즐거웠다고 말하게."

◀ 앵커 ▶

28일 공식 정상회담에 앞서서 내일은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하고 어떤 식으로든 만날 것 같은데 이게 언제쯤, 구체적으로 어떤 형태인지, 현재는 만찬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정확한 시간과 장소가 알려지고 있습니까?

◀ 기자 ▶

정확한 시간과 장소가 알려지지는 않고 있습니다만 다만, 북한과 미국 의전팀이 자주 목격되던 오페라 하우스가 유력하게 거론이 되고 있습니다.

만찬 자체는 비공개로 진행이 되는데요.

다만 이 배석자들의 윤곽만 조금씩 나올 뿐입니다.

북미 정상과 함께 양쪽에서 통역까지 각각 3명이 참석을 하게 되는데요.

북한 쪽 관계자로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정상회담 때마다 근접 보좌를 하던 김여정 노동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나올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또 미국 측에서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또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이 테이블에 앉을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핵심 인사들을 대동하고 치러지는 만찬인 만큼 이번 회담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첫 만남이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하노이 멜리아 호텔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