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날짜·장소 확정…외신 "역사적인 만남"

  • 6년 전

◀ 앵커 ▶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 날짜와 장소가 결정되자 세계 주요 언론들은 긴급 속보로 이 소식을 전했습니다.

외신들은 세계 평화를 위한 중대한 발걸음을 내디뎠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강연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다음 달 12일 싱가포르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SNS를 통해 알리자, 미국 CNN은 곧바로 긴급 속보를 방송했습니다.

[CNN 보도]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양측 모두는 회담을 세계 평화를 위한 매우 특별한 순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특히 수주 간의 어려운 협상과 고심 끝에 싱가포르가 낙점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회담이 북미 정상 간 얼굴을 맞대는 첫 만남이라고 의미를 부여했고, 워싱턴 포스트는 역사적 회담이라는 제목으로 중대한 전기를 위한 발걸음을 내디뎠다고 긍정적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독일 언론은 북미 정상회담으로 양국 화해의 정점이 될 것이라고, 프랑스에선 결과를 기다리지 않아도 정상회담 자체가 이미 역사적인 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타스 통신 등 러시아 언론과 중국, 일본 언론도 모두 정상회담 장소와 날짜를 보도하며 사안을 중요하게 다뤘습니다.

[중국 CCTV 보도]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열립니다."

세계의 주요 언론이 역사적인 만남이 될 거라며 의미를 부여한 가운데, 일부 외신에서는 회담의 성공 여부를 섣불리 관측할 수 없다는 점을 부각하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강연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