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의 클럽 버닝썬에선 직원들이 여성 손님을 상대로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도 받고 있는데요.
채널A 취재 결과 최근까지도 버닝썬 출신들이 성추행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어서 사공성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버닝썬' 개업 때부터 영업 팀장으로 일해 온 남성 A 씨. 개업 두 달 뒤인 지난해 4월 버닝썬에서 만난 20대 여성 손님에게 "함께 해장을 하자"며 강제로 택시에 태웠습니다.
A 씨는 택시 안에서 잠든 여성을 상대로 성추행을 하고 수도권 모텔로 끌고가 성폭행을 시도하다가, 법원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았습니다.
성추행이 일어난 날은 A 씨가 비슷한 범죄로 유죄 선고를 받고 집행유예 기간이 끝난 지 나흘 만이었습니다.
클럽 손님을 상대로 성범죄를 벌였지만, 지난 17일 버닝썬이 문을 닫을 때까지도 멀쩡히 근무했습니다.
[전 클럽 버닝썬 직원]
"전혀 모르고 있었죠. 자기가 얘기하지도 않고. 클럽에서 사람을 쓸 때, 범죄수사경력회보서 이런 걸 요구하는 것도 아니고… "
A씨는 현재 서울 강남의 다른 클럽에서 일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마약 판매와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강남 클럽 '아레나'의 직원도 지난해 1월 20대 여성 손님을 인근 호텔에 감금했다가 최근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자신이 술값과 호텔비를 냈다며 1시간 반 동안 여성이 못 나가게 막은 겁니다.
경찰은 클럽 직원들의 이직과 겸직이 잦은 특성 등을 감안해 강남 클럽 전반으로 수사를 확대했습니다.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
402@donga.com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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