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당권경쟁 후끈...강점도, 약점도 3인 3색 / YTN

  • 5년 전
자유한국당의 차기 당 대표를 뽑는 2·27 전당대회를 앞두고, 후보들 사이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황교안, 홍준표, 오세훈, 이른바 H2O(에이치투오)의 3파전이 유력한데, 강점도 약점도 뚜렷해 꼬리를 무는 신경전이 한창입니다.

조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리 보는 대선 예비경선'에 나선 황교안, 홍준표, 오세훈, 장외 3인방의 강점은 분명합니다.

높은 지지도를 뽐내는 황교안 전 총리는 공안검사 이력을 앞세워 강력한 안보를 자신합니다.

[황교안 / 前 국무총리 : 통합진보당을 해산한 사람이 누굽니까?]

경험 많은 홍준표 전 대표는 문재인 정부 실정을 막을 '강한 야당'을 승부수로 띄웠고,

[홍준표 / 자유한국당 前 대표 : 우리 당에 싸울 줄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어요.]

개혁 보수를 내건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확장성이 있어 총선 승리의 적임자라고 강조합니다.

[오세훈 / 前 서울시장 : 큰 틀에서의 원칙은 보수 대통합이 돼야 하지 않을까….]

반면 약점도 뚜렷합니다.

탄핵 정국에서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지낸 황교안 전 총리는 '친박 프레임'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병역 면제 꼬리표도 걸림돌입니다.

[황교안 / 前 국무총리 : 지난 정부의 국정이, 모든 것이 농단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한 분도 없을 거예요.]

홍준표 전 대표는 지방선거 참패 책임론이 부담이고, 직설적인 언행 때문에 호불호가 갈립니다.

[홍준표 / 前 자유한국당 대표 : 털어도 털어도 나올 게 없으니까 막말한다고…. 막말도 전부 맞는 말이잖아요.(옳소! 짝짝짝!)]

오세훈 전 시장은 가까이는 탈당 이력, 멀리는 무상급식 파동으로 서울시장직을 사퇴해 당 분열의 단초를 제공했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오세훈 / 전 서울시장 : 복지 포퓰리즘이 분명하게 예상되는 시점에서 제 운명을 걸고 정치적인 결단을 했다.]

후보 간 연설회와 TV토론이 시작되면, 이 빈틈을 파고드는 난타전이 예상됩니다.

원내주자들이 노리는 건 바로 이 지점, 대권 주자들이 너무 일찍 등판하면 내년 총선 승리와 대선 정권교체, 보수 대통합 모두 어그러질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현역 의원끼리 단일화해 맞서자는 제안도 나왔지만, 후보들 간 입장 차가 변수입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의원 : 단일화를 해서 우리 원내 인사가 당 대표가 되는 걸 추구해 가자….]

[주호영 / 자유한국당...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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