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의 돌직구쇼 - 2월 1일 신문브리핑

  • 5년 전


신문 읽어주는 남자입니다. 김경수 경남지사의 유죄, 구속 판결에 대해 여당인 민주당이 재판 불복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사법 적폐 세력의 보복이란 겁니다. 동아일보입니다.

박근혜 실형선고땐 환영했던 여당. 김경수 판결에는 사법부 집단공격. 내로남불이란 겁니다. 이해찬 당 대표의 지시로 민주당은 사법농단 세력 및 적폐청산 대책위원회를 열며 사법부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국민의 힘에 사법부가 제압될 것이라고 말했고 박주민 의원은 항소심을 맡을 판사들 다수가 사법 농단 세력이라는 주장까지 했습니다. 집권 여당의 전례없는 사법부 공격은 결국 김 지사의 사건이 대선의 정당성과 연계돼있기 때문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음신문입니다. 이번엔 조선일보입니다.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청와대 앞으로 갔습니다. 김경수가 끝이 아니고 더 있다면 문대통령이다. 문 대통령이 드루킹 댓글 조작과 관련해 어디까지 알고 있었는지 밝히라는 겁니다. 특검 수사와 문 대통령 직접 수사도 거론하는 등 공세 수위를 최고로 높였습니다. 김경수 지사가 문 대통령의 최 측근이기 때문에 문 대통령의 입장표명이 어떻게든 있어야한다는 겁니다. 청와대는 이틀째 침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음신문입니다. 이번엔 한겨레 신문인데요. 오늘 한겨레는 사설에서 민주당을 따끔하게 비판했습니다. 김 지사 판결 판사 탄핵까지 거론하는 민주당. 내용은 이렇습니다. 여권의 사법부 장악 시도라는 보수세력의 공세에 명분을 주고 입맛에 맞지 않는 판결을 한 특정 판사를 쫓아내려 한다는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민주당은 서영교 의원의 재판청탁은 동정론으로 감싸서 사법적폐 청산 동력을 떨어뜨린 바 있다. 스스로를 돌아보고 더욱 엄정하고 치밀하게 사법개혁을 추진해야한다.

다음신문입니다. 이번엔 경향 신문입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2심 항소심 결과가 오늘 오후에 나옵니다. 위력을 행사했는지에 대한 판단이 관건입니다. 1심에서는 위력은 있지만 행사하진 않았다고 보고 무죄가 나왔는데요. 검찰은 위력이 있다는 것 자체가 위력을 행사한 것과 다름없다는 논리를 펴고 있습니다. 과연 오늘 안희정 전 지사는 1심에 이어 무죄가 선고될까요. 아니면 1심을 뒤집고 유죄가 선고될까요. 안 전 지사의 판결이 무엇이 나오든 혹 이 판결에 불복하겠다. 판사를 탄핵하겠다는 반응이 여기서도 나오진 않을까요. 걱정됩니다.

다음신문입니다. 이번엔 한국일보입니다. 한국당의 전당대회 경쟁이 치열한데요. 전당대회 출마를 기정사실화 했던 오세훈 전 시장이 출마선언을 미루고 주춤주춤 고민하는 모습입니다. 애초엔 출판기념회에서 공식적 출마선언을 할것으로 예상했는데 조금더 고민하고 결정하겠다고 한걸음 물러선 겁니다. 황교안 전 총리에, 홍준표 전 대표까지 나오자 오 전 시장이 포기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있습니다.

다음신문입니다. 이번엔 중앙일보입니다. 이제 설 연휴가 시작되는데요. 설을 맞아서 효도 수당이 있다는 것 알고 계십니까. 경기도 광명시는 4대 가족이 함께 거주하면 매년 50만원씩, 충주시에선 70세 이상의 부모를 부양할 경우 매달 10만원씩, 서울 강동구엔 100세 이상 부모를 부양하면 매년 20만원씩 효도수당이 지급됩니다. 몰라서 못받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효자효녀들은 이뉴스 보고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신문읽어주는 남자였습니다.

[2019.2.1 방송] 김진의 돌직구쇼 152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