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나와서 슬퍼" 사법농단의 피해자들 / YTN

  • 6년 전
양승태 사법부의 사법농단 의혹이 드러나며 눈물을 흘렸던 피해자들도 많습니다.

강제징용 피해자들은 재판이 지연되는 동안 대부분 세상을 떠났고, 법관 블랙리스트 속 판사들은 뒤늦게 분노와 울분을 터뜨렸습니다.

자신의 재판이 거래 대상이 된 줄도 몰랐던 피해자들이 목소리,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덕윤 / 前 전교조 대전지부 사무처장(지난해 6월) : 1심, 2심, 그리고 마지막 대법원. 당연히 그렇게 믿고 그것을(판결을) 부정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양승태 사법부는 이런 믿음과 정의를 어처구니없게 짓밟아 버렸습니다.]

[서기호 / 변호사(지난해 12월) : 재임용 탈락 취소 소송에 관해서 법원행정처가 재판 초기부터 개입했던 정황이 담긴 문건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이춘식 /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지난해 10월 대법원 승소 당시) : 오늘 나 혼자 나와서 여러분들 내가 마음이 슬프고 눈물이 많이 나오고 울고 싶고 마음이 아프고 서운하다고. 그 사람들하고 같이 이렇게 있었으면 오늘이 참 기쁠 것인데….]

[故김규수 /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지난 2007년 생전 인터뷰) : 살아있는 동안에, 죽기 전에라도 다만 얼마라도 위로금이라도 좀 주는 것이 이것이 도리이지 않으냐…. 또, 이런 재판까지 벌이고 있다면 그 진상이라도 (밝히던지).]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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