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김정은 방중, 북·미 회담 디딤돌 되길" / YTN

  • 5년 전
청와대는 김정은 위원장의 중국 방문이 북미회담의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정치권은 비핵화 진전을 기대한다는 목소리와 중국의 후원을 받으러 간 것에 불과하다는 분석하며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격적인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4번째 중국 방문에 청와대는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청와대는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과 관련해 사전에 중국, 북한 측과 정보를 공유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면서 북·중 교류가 디딤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 김정은 위원장의 중국 방문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에 기여하길 기대합니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역시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이번 방중으로 남북·북미 관계는 물론 한반도 비핵화에 있어서 커다란 진전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해 세 차례 중국을 찾았는데 이때마다 남북 관계와 북미 관계에 큰 진전이 있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상반된 해석을 내놓았습니다.

역시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과 조율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면서도 핵보유국으로서 중국의 후원을 받으려고 방중한 것으로 보고 비핵화 의지에 회의적인 시각을 내비쳤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결국 북한은 중국에게 든든한 후원자가 돼달라는 요청을 하러 간 것으로 평가될 수밖에 없고, 앞으로 이러한 행보는 연합 군사훈련 중단 등 한미동맹을 약화시키고….]

바른미래당은 김 위원장의 방중이 앞으로 북·미 정상회담이나 남북 정상회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기대한다면서도 북한 비핵화에 100% 협력을 약속한 시진핑 주석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올해 초로 예상되는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국회 방문을 환영하는 결의를 추진하자고 야권에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한국당은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이 있을 때 가능할 것이라며 부적절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YTN 김주영[kimjy081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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