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조국 청문회”…한국당, 공세 예고

  • 5년 전


지금부턴 청와대에서 퇴출된 김태우 수사관 관련 소식입니다.

조국 대통령 민정수석이 월요일 국회에 출석합니다.

자유한국당은 민간인 사찰 의혹과 블랙리스트 의혹을 파헤치겠다며 벼르고 있는데요.

'조국 수석 청문회'를 예고했습니다.

이민찬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국 대통령 민정수석이 출석하는 31일 국회 운영위에 한국당의 불법사찰 의혹 진상조사단이 대거 투입됩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운영위에) 지금 진상조사단에서 활동하시는 의원님들이 모두 투입돼서 진실을 밝혀 갈 것이란 말씀을 드립니다."

최근 불거진 민간인 사찰 의혹과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 제기를 주도하고 있는 의원들이 조 수석을 직접 상대하겠다는 겁니다.

진상조사단은 부장검사 출신의 김도읍 의원을 단장으로 최교일, 이철규, 민경욱, 전희경 의원 등 검찰과 경찰, 언론 출신의 전·현직 의원 11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이 가운데 공세를 잘 펼 8명을 선발 배치할 예정입니다.

대통령 민정수석을 지낸 곽상도 의원은 특감반 운영의 문제점을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

국토위와 환노위에서 활동하는 강효상, 민경욱 의원이 공공기관 블랙리스트 의혹을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당은 운영위에서 의혹 해소가 안될 경우 국정조사와 특검을 동시에 요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

leemin@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채희재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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