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발 거세진 北...비핵화 노선변경 시사? / YTN

  • 6년 전
북미 협상 교착국면이 이어지는 가운데 북한에서 비핵화 노선 변경을 시사하는 언급이 나왔습니다.

미국의 인권과 제재 압박이 계속되는 가운데 나온 건데, 어떤 의미가 있는지 취재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김지선 기자!

지금 북미 협상이 잘 안 돌아가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것이 심상치가 않은데, 먼저 발언 내용과 수위부터 알아보죠.

[기자]
네, 최근 계속되는 미국의 제재와 인권 압박에 대해 강력 반발하는 가운데 나온 발언입니다.

형식은 외무성 산하 미국연구소 정책연구실장의 개인 명의 담화입니다.

담화는 최근 국무부를 비롯한 미국 행정부 내 고위관료가 자신들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는 것으로 핵을 포기하도록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오산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최대한의 압박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제라도 깨닫고 싱가포르 북미 공동성명 이행에 성실하게 임하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동안 매체를 통해 내보낸 개인 성명보다는 한층 공식적인 북한 정부의 입장을 반영한 형태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여전히 개인 입장을 전제로 하며 대화의 판을 깨지는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고,

또 트럼트 대통령에 대한 공격이 아닌 행정부 고위 관료들을 비판 대상으로 특정해 정상 간 합의를 통해 갈등을 풀 여지를 남겨뒀다고도 해석됩니다.


협상 교착 국면이라고는 하지만 대화 의지는 여전히 살아 있다는 건데, 왜 이런 발언이 나온 거죠?

[기자]
최근 미국의 압박이 계속되는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북한도 올해 중대한 노선 변화를 취했지만 실질적인 경제 여건이 개선되지 않으면서 내부적으로 혼란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은데요.

특히 미국이 초기 협상에서 목표로 했던 제재 완화에 예상보다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면서, 내부적으로 협상 대비책을 정비하고 인사도 단행하고 이런 움직임이 있다는 겁니다.

실제로 최근 미국에서는 북한에 대한 압박을 한층 강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용해 노동당 부위원장 등 핵심 인사를 인권 문제를 들어 제재를 가하는가 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서두르지 않겠다며 북한 이슈에 한층 느긋해진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북 제재 틀이 유지되는 한 급한 건 북한이란 태도가 반영됐다고 보는 인식도 있습니다.

실제로 북한의 이런 메시지는 특유의 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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