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년 전
천재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유난히 많은 편지를 남겼습니다.

최근 종교에 대한 그의 생각을 담은 '신의 편지'는 경매에서 32억여 원에 낙찰됐습니다.

잇단 경매에 나온 그의 편지들 이종수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자신이 만든 상대성이론이 원자폭탄 제조에 활용된 것을 한탄했던 아인슈타인.

아인슈타인은 유난히 많은 편지를 남긴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종교에 대한 생각을 적은 그의 '신에 대한 편지'가 경매에서 290만 달러 가까이에 낙찰됐습니다.

[존 헤이스 / 크리스트 소속 경매사 : 수수료를 제외한 최종 경매가는 240만 달러입니다.]

아인슈타인의 '신에 대한 편지'에서 자신에겐 신이란 인간의 나약함을 드러낸 표현과 산물일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성경도 원시적 전설을 모아놓은 것에 불과하다고 했습니다.

지난달 3만2천 달러, 우리 돈 3천600만 원에 낙찰된 편지는 아인슈타인이 나치 독일의 유대인 탄압을 우려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1922년 반유대주의 테러를 피해 베를린을 떠나있던 중 여동생에게 쓴 편지에서 "경제적, 정치적으로 암흑의 시대가 오고 있다"며 독일에서 히틀러가 득세하기 10여 년 전부터 이미 두려움을 토로했습니다.

"편지를 읽으며 나는 무한히 행복했어요. 사랑하는 나의 작은 태양이 나를 얼마나 행복하게 하는지."

아인슈타인이 17살 때 첫사랑 마리 빈텔러에게 쓴 연애편지 내용입니다.

잊을 만하면 공개되는 아인슈타인 편지들은 놀랄만한 낙찰가와 함께 개인적 면모를 보여주며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YTN 이종수[js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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