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년 전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특별한 시구가 팬들에게 감동을 줬습니다.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한국시리즈 3차전엔 시각장애인 이상(57) 씨가 시구자로 나섰습니다. 딸 세희 씨가 아버지와 함께 했습니다. 시각장애인인 이 씨는 눈으로 보는 대신 소리로 야구를 즐기는 열혈 팬입니다. 평소에는 중계방송으로 야구를 즐기고, 시간이 날 때면 포수 뒤 관중석에서 야구장을 온몸으로 느낍니다.

앞서 KBO는 야구와 특별한 사연을 가진 팬에게 직접 한국시리즈 마운드에 설 기회를 주기 위해 시구 공모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세희 씨는 암으로 투병하는 아버지가 떠올랐다고 합니다. KBO는 이상 씨의 건강 회복을 기원하며 뜻깊은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일반인 시구자로 그를 발탁했습니다.

이 씨는 딸의 도움을 받아 시구를 마쳤고, 관중들은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한 부녀에게 아낌없이 박수를 보냈습니다.

##김재형[jhkim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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