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의 돌직구쇼 - 9월 27일 신문브리핑

  • 6년 전


신문 읽어주는 남자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비공개 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 과연 어떤 메시지일까요. 동아일보입니다.

김정은, 미에 속임수 쓰면 보복 감당하겠나. 내 진정성을 믿어달라고 문 대통령에게 말했다는 겁니다. 평양에서 단둘이 무슨 이야기를 그리하나 싶었는데 이 말이었군요. 이에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가까운 미래에 김정은 위원장을 다시 만날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조기 종전선언에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논란이있습니다. 조선일보입니다. 문 대통령의 폭스 뉴스 인터뷰 내용 중에 종전 선언은 정치적 선언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취소할 수 있다. 북한이 약속을 어길 경우 제재를 다시 강화하면 그만이라고 밝힌 부분입니다. 종전선언이 취소 가능한가. 북한이 종전선언은 되돌릴 수 없다고 주장할 경우에 난감해진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미국내 보수 진영을 상대로 한 문턱 낮추기 차원이라고 답했습니다.

다음은 중앙일보입니다. 지금 국회의 가장 큰 쟁점 중 하나는 바로 이겁니다. 검찰이 국회 부의장까지 지낸 5선 중진 의원, 심재철 의원실을 압수수색하는 초유의 일이 발생했는데. 정부에서는 심 의원실이 불법적으로 자료를 유출했다고 주장하고 있고, 심 의원실은 청와대가 예산 유용을 숨기고 싶어서 무리한 야당탄압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국정감사를 앞두고 여의도 정가의 핵으로 대두되고있습니다.

다음은 경제지도 한번 보시죠. 한국경제입니다. 줄여서 한경. 이번 추석 밥상의 최대 화두는 너 결혼 언제할래. 취직은 했니가 아니라 부동산을 살까 말까. 팔까 말까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전문가 45명의 긴급 설문조사 내용이 오늘 실렸습니다. 그 답은 서울에 살고 있는 실수요자라면, 올해 안에 부동산을 사는 게 좋다. 지방은 사지 말라입니다. 자세히 보실까요. 서울 실수요자라면 연내 집을 사는 게 좋을까요. 전문가 20%는 대출을 끼더라도 아파트 사라. 57.8%는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사라. 80%의 전문가가 올해 안에 아파트 사라고 답했습니다. 반면 지방에 살고있는 실수요자에 대해서는 전문가의 60%가 사지말고 기다리라고 조언했습니다. 투자목적으로 올해 안에 집을 사야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40%가까이가 올해 안에 사라. 62%가 조금 기다리라고 답했습니다.

다음신문입니다. 이번엔 경향신문입니다. 2030 젊은 세대가 서울에 아파트 한채를 마련하기 까지 15년 4개월이 걸린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물론 부모도움 없이 자력으로 마련하는 데 걸리는 기간입니다. 183개월 20일 동안 버는 돈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야 서울에서 6억 6400여 만원 짜리 아파트를 살 수 있다는 겁니다. 이 기사의 마지막 문장을 읽어드리겠습니다. 고용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청년층 소득은 정체하거나 후퇴하고 있다. 2030세대의 서울에서 아파트 한 채 마련하기는 점점 더 멀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신문읽어주는 남자였습니다.

[2018.09.27 방송] 김진의 돌직구쇼 61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