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히 앉은 이재용·최태원…수행원 없이 방북

  • 6년 전


대기업 총수들이 이번 평양 방문에 특별수행단으로 동행했지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의 행보도 관심을 끌었습니다.

박수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기업 총수라도 예외는 없었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가방을 들고 수행원 없이 홀로 공군 1호기 탑승을 위해 줄을 섭니다.

이 부회장이 늘 갖고 다니는 낡은 가방도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탑승할 때까지 기내에서 기다리던 이재용 부회장은 최태원 회장과 나란히 앉았고, 김현철 대통령 경제보좌관 옆자리로 옮겨 대화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두 번 째 방북인 최 회장의 손에는 2007년 정상회담 때 처럼 디지털 카메라가 들려 있습니다.

2007년 최 회장은 대기업 대표단에서 가장 나이가 어려 연장자들의 사진을 찍어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윤영찬 / 대통령 국민소통수석]
“이번 만남에서는 현실적으로 당장 가능한 영역보다 미래 가능성에 대한 타진이 있지 않을까”

북한이 투자 결정권을 가진 재계 총수들과의 만남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남북 경협에 돌파구가 생길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donga.com
영상편집 : 이재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