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리선권 내일 고위급회담...靑 "정상회담 상당 부분 물밑 조율" / YTN

  • 6년 전
판문점 선언 이행과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논의하는 남북 고위급회담이 내일 열립니다.

청와대에서는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이 참가하는데, 이와 별도로 물밑 접촉도 상당히 진척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호 기자입니다.

[기자]
내일 열리는 남북 고위급회담 대표단에 우리 측은 조명균 통일부장관이 수석 대표를 맡았습니다.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 등 4명이 나섭니다.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이끄는 북측 대표단은 우리보다 한 명 많은 다섯 명입니다.

북측 대표단에는 판문점 선언 합의사항인 철도와 도로 현대화를 담당하는 철도성 부상과 국토환경성 부상이 포함됐습니다.

반면 우리 대표단 입장에서는 남북 정상회담의 시기와 장소, 의제를 결정하는 부분이 더 중요한 상황입니다.

철도나 도로, 산림 등 판문점 선언 이행과 관련해서는 디테일한 부분까지 진도가 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해 조율을 거친 부분도 있고 휴일에도 이야기가 오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핵시설 신고 같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미국의 대북 제재 완화를 이끄는 방안을 포함해 남북 정상회담 준비에 관한 논의가 상당히 진척됐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1·2차 남북정상회담을 이끌었던 서훈-김영철 라인이 이번에도 물밑접촉을 진행하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청와대는 내일 고위급회담에서 3차 남북 정상회담의 윤곽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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