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년 전


그런데 문제는 BMW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값비싼 수입 자동차인 재규어와 랜드로버 차량 일부에서 지속적인 엔진꺼짐 현상이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먼저 백승우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지난 달 14일 도로 위를 달리던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차량에 찍힌 블랙박스 영상입니다.

[현장음]
"또 이런다. 또 이런다. 큰일 났다. 나 미치겠네 진짜로."

주행 중에 갑자기 엔진이 꺼져 버린 겁니다.

차주는 최근 두 달간 세 차례나 엔진 꺼짐으로 서비스센터를 찾았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하소연합니다.

[랜드로버 차주]
"고속주행 중에 시동 꺼지고 이러면 사실은 고장이 문제가 아니라 제가 이 자리에 없을 수도 있거든요. 너무 화가 나죠."

같은 브랜드의 다른 차종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발견됐습니다.

재규어 XE 차량에서 1년 간 엔진 이상 등 모두 8번의 고장을 겪었다는 소비자도 있었습니다.

[채 모 씨 / 재규어 차주]
"껍데기 빼고 다 갈아주시겠네요 라고 이야기를 할 정도였어요. (엔진 출력이) 풍선에 바람이 빠진 것처럼 급속도로 줄어들고."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측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엔진 꺼짐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며 안전하게 수리조치한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재규어랜드로버 소비자들이 모인 인터넷 카페에는 서비스센터를 찾아도 엔진 꺼짐 문제가 되풀이 된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

strip@donga.com

영상취재 : 김영수 김현승(부산)
영상편집 : 박형기
취재참여 : 공태현 인턴기자

Category

📺
TV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