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빈소 찾아 오열한 조국...어떤 인연이길래 / YTN

  • 6년 전
■ 방송 : 정찬배의 뉴스톡
■ 진행 : 정찬배 앵커
■ 출연 : 김성완 시사평론가

- 조국 靑 민정수석, 故 노회찬 빈소 찾아 오열
- "밤하늘 새로 빛나는 별, 의원님이라 생각할 것"
- 조국, 19대 총선 때 魯 공동후원회장 맡아 인연
- 2013년 당시 박근혜 당선인에 魯 특별사면 요청도

▶앵커: 어제 청와대 조국 민정수석도 빈소를 찾아서 오열을 했는데 조국 수석과는 어떤 관계가 있습니까?

▷인터뷰: 2012년 총선 때부터 관계가 있는데요. 그전까지는 심상정 의원이나 유시민 작가나 이런 분들하고는 여러 가지 인연으로 얽혀 있는데 조국 수석과는 사실 대학도 겹치지 않고 특별한 인연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2012년 아시다시피 야권 단일화 문제가 굉장히 큰 선거의 화두로 떠올랐을 때였습니다. 당시 노원구에서 3개 지역구를 어떻게 하면 야권 단일화를 이루어낼 것인가 하다가 조국 수석이 공동 후원회장을 맡았다고 합니다.

내가 가서 후원회장을 맡을 테니까 야권 단일화를 적극적으로 하자 이런 의미를 담고 있었는데요. 그때 노회찬 의원을 처음 만났다고 하고요.

그 다음부터 노 의원이 스스로 삶을 마감할 때까지 계속 후원회장을 맡았습니다. 그리고 2013년, 그러니까 선거 이듬해였었죠. 다 아시다시피 삼성 떡값 검사 공개한 것 때문에 대법원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받고 의원직이 없어지지 않습니까?

그때도 조국 수석이 박근혜 대통령한테 3.1절 특사로 풀어달라라는 요청을 하기도 했었고 단순히 그런 문제를 떠나서 제가 그쪽에, 노원구 쪽에 사셨던 분, 노 의원이 직접 지역구에 있었을 때 그때 분 얘기를 들어보니까 그냥 주민들하고 지나다니다가 그냥 맥줏집 있으면 거기 들러가지고 거기서 허심탄회하게 사람들하고 얘기하고 그렇게 소탈할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조국 수석도 아마 후훤회장을 맡으면서 그렇게 술도 마시고 사회에 대해서 얘기도 하고 이렇게 하면서 인연이 계속 쌓여왔던 것 같아요.

그런 부분에 대한 안타까움. 노 의원이 힘들어했을 때 후원회장으로서 붙잡거나 얘기를 더 나눴으면 이런 선택을 하지 않았을 거 아니겠냐 하는 그런 부분에 대한 죄스러움 같은 게 아마 많이 있어서 그렇게 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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