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사카 교민이나 여행 가신 분들 아침에 많이 놀라셨을 겁니다.
규모 6.1의 지진이 오사카를 강타했습니다.
도쿄에서 김범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차장에 주차 돼 있던 차들이, 갑자기 춤을 추듯 아래, 위로 흔들립니다. 집 내부는 난장판이 됐고,
[현장음]
"와, 진짜인가?"
지하철 역 천정에도 도로에도 물이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 오전 7시 58분 일본 오사카 에서 규모 6.1, 진도 6약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진 관측 이래 오사카 내 최대 규모입니다.
진원은 오사카 북부고 진원 깊이는 13㎞로 다소 얕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지진으로 아홉 살 초등학생이 담벼락에 깔려 사망하는 등 총 3명이 목숨을 잃었고, 200여 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진의 여파로 공항은 일시 폐쇄 됐고, 신칸센 등 열차도 오전 내내 운행이 중단 돼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우철 / 오사카 교민·민박집 운영]
"전철 안에 있었거든요. 지진 났을 때. 흔들리는 것을 느끼고, 전철이 멈춘 상태에서 오랫동안 대기했고요. 좌우로 많이 흔들렸었고."
교민, 관광객 등 한국인이 많은 지역인데 다행히 피해 사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2년 전 구마모토 지진 때처럼 여진의 우려가 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강한 진동을 동반한 여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1주일 정도 최대 진도 6 미만의 지진이 발생할 수 있으니 지역 주민들은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지바, 군마, 그리고 오늘 오사카까지. 일본에서 3일 연속 큰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일본 내륙의 활단층이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
영상편집 : 박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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