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게 내려앉은 단풍...가을 정취 물씬 / YTN

전국 곳곳 유명 산이 단풍으로 울긋불긋 곱게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설악산이나 지리산 같은 크고 이름난 산에만 멋진 단풍이 덮이는 건 아닌데요.

단풍이 가장 먼저 내려앉는 곳, 강원도로 가보겠습니다. 홍성욱 기자!

[기자]
강원도 춘천 오봉산 숲길에 나와 있습니다.


그곳도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붉은색 단풍으로 새 단장을 시작했습니다.

눈길 돌리는 곳마다 곱게 내려앉은 단풍이 가득합니다.

제가 나와 있는 곳은 춘천 오봉산 청평사 가는 길입니다.

설악산이나 내장산처럼 이름난 산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이곳 단풍도 여느 유명 산 못지않습니다.

소양강댐 정상에서 배를 타고 올 수도 있고요, 차량으로 찾아올 수도 있습니다.

오봉산 청평사 단풍은 지역에서 아름답기로 이름난 곳입니다.

천 년 고찰 청평사와 관련된 공주와 상사뱀의 설화도 들어볼 수 있고요.

계곡과 폭포가 단풍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산책로 입구에 토속 음식점들도 있어 식도락 여행하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10월은 단풍의 계절입니다.

전국 유명한 산들이 울긋불긋 물들기 시작했는데요.

단풍 절정 시기를 알려드리면요.

명실상부 대표 단풍 명소 설악산은 지금이 단풍 절정이고, 북한산은 오는 28일, 속리산은 30일이 단풍으로 장관을 이루겠습니다.

지리산은 오는 25일, 무등산과 내장산은 다음 달 4일과 5일이고, 한라산은 오는 28일 산 전체가 알록달록 물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유명 산 외에 도심 공원이나 수목원에도 단풍이 곱게 내려앉고 있습니다.

깊어가는 가을, 한 번쯤 계획 세워서 가까운 곳으로 단풍 나들이 가는 것도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오봉산 숲길에서 YTN 홍성욱입니다.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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