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일가 퇴진"...대한항공 직원들 '세 번째 촛불' / YTN

  • 6년 전
직원들에 대한 갑질과 폭력, 밀수와 조세 포탈 등등 말 그대로 온갖 범죄 혐의로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 일가가 수사받고 있죠.

힘없는 을이었던 대한항공 직원들의 저항도 날로 거세지고 있습니다.

조 회장 일가의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오늘도 여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임성호 기자!

대한항공 직원들의 촛불집회가 오늘이 세 번째죠?

[기자]
지난 4일과 12일에 이어서 오늘이 세 번째로 열리는 집회입니다.

조금 전인 7시 반부터 집회가 시작돼서 한창 진행중입니다.

오늘 집회에서 대한항공 경영진들 그리고 진에어등 계열사 직원들 또 일반 시민들까지 참여해서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사측의 채증과 감시에 대비해서 대한항공 직원들은 사측의 채증과 감시에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이번 사태로 조양호 일가만 문제 삼을 게 아니라, 기업계에 만연한 왜곡된 직장 문화를 개선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친 뒤엔 서울 시청역 인근에 있는 대한항공 서소문 지점까지 행진하며 조 회장 일가의 퇴진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현재 조양호 회장 일가에 대한 조사는 어떻게 되어가고 있습니까?

[기자]
조양호 회장 일가의 범죄 혐의가 워낙 다양한지라 현쟁 검찰과 관세청 또 공정거래위원회까지 나서서 조사를 벌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장 오늘 또 새로운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먼저 조 회장과 아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아무런 직책도 없이 계열사인 진에어의 업무 결재를 하는 등 월권 경영을 했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서 국토부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사를 의뢰했습니다.

조 회장은 또 앞서서 선친인 고 조중훈 회장으로부터 해외 재산을 상속받으면서 수백억 원에 달하는 상속세를 내지 않았다는 혐의로 현재 조사받고 있습니다.

조 회장의 아내인 이명희 여사는 운전기사와 가사 도우미, 대한항공 직원에게 상습적으로 폭행과 폭언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죠.

딸인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는 물컵 던지기와 폭언 등의 갑질로 업무방해 혐의가 적용돼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조 회장 일가는 대한항공 해외 지점을 통해 미술품과 명품 등을 밀수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가족 전체가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질 가능성이 있는 상황입니다.

지배회사 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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