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다스 나와 무관”…‘차명재산’ 의혹 부인

  • 6년 전


이명박 전 대통령이 8시간째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는 내일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현재 조사 진행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질문1] 성혜란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조사에 들어가기 전 검찰 관계자들과 짧은 이야기를 나눴다고요?

[리포트]
네, 이 전 대통령은 한동훈 3차장검사 등 검찰 관계자들과 약 10분간 면담을 한 뒤,

본격적으로 조사를 받기 시작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이 전 대통령은 "편견 없이 조사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법에 따라 공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다스 실소유주 의혹에 대한 조사부터 시작했는데요, 이어 뇌물수수 혐의를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

[질문2] 이명박 전 대통령은 다스 실소유주 의혹에 대해 뭐라고 진술하고 있습니까?

이명박 전 대통령은 다스와 도곡동 땅 등 차명재산 의혹에 대해 모두 "본인과 무관하다"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변호인의 도움을 받아 진술하고 있고, 묵비권은 행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사는 점심식사 시간을 고려해 오후 1시쯤 일시 중단됐는데요, 이 전 대통령은 조사실 바로 옆에 마련된 휴게실에서 설렁탕으로 점심식사를 한 뒤 오후 2시부터 다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정해진 시간에 출석했기 때문에, 긴급체포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성혜란 기자 saint@donga.com
중계PD : 이근두
영상취재 : 이승헌 채희재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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