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광장 가득 메운 민심...대통령 하야 촉구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서울 광화문 광장을 가득 메운 채 밤늦게까지 이어졌습니다.

주최 측 추산 20만 명, 경찰 추산 4만5천 명이 몰려 최순실의 국정농단에 분노한 민심이 그대로 표출됐습니다.

김태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광화문 광장 왕복 10개 차선이 촛불을 든 시민들로 빼곡히 채워졌습니다.

광화문부터 시작된 집회 행렬은 세종로 네거리를 넘어 시청 앞까지 2km 가까이 뻗었습니다.

"국민이 주인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도 성난 시민들을 진정시키기엔 역부족이었던 겁니다.

광화문 광장엔 최순실 사태가 불거진 이후 최대 규모 인파가 집결해 들끓는 민심을 실감케 했습니다.

집회엔 주최 측 추산 20만 명, 경찰 추산 4만5천 명의 인파가 운집했습니다.

시민들은 종로와 을지로로 행진하며 박 대통령에게 국정 파탄의 책임을 지라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박근혜는 퇴진하라"

이 과정에서 60살 이 모 씨가 노회찬 원내대표를 비롯한 정의당 지도부를 흉기로 위협하다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220개 중대, 경력 만7천여 명과 살수차 8대를 투입하고 청와대로 향하는 길목을 이중 차벽으로 막아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지만, 집회는 별다른 충돌 없이 밤 11시쯤 마무리됐습니다.

광주와 제주, 부산, 대구 등에서도 시국선언과 집회가 잇따르는 등 박 대통령 규탄 시위는 전국으로 확산했습니다.

YTN 김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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