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탄핵 가결되면 담담하게 갈 각오" / YTN (Yes! Top News)

  • 7년 전
■ 정철진 / 경제칼럼니스트, 이두아 / 前 새누리당 의원·변호사, 박지훈 / 변호사, 최진봉 /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원래는 오늘이나 내일 대국민담화, 4차 담화를 발표할 것이다, 이런 얘기를 했었는데 갑자기 2시 반에 이정현 대표하고 정진석 원내대표를 청와대로 불렀습니다.

왜 담화를 안 하고 그런 방식을 택했다고 보십니까? 말도 안 나옵니다.

[인터뷰]
대국민담화를 발표해서 지금까지 국민들의 반응이 좋지 않았고요. 또 무엇보다 야당의 입장이 확고하게 정해져 있습니다.

그러니까 대통령이 퇴진 날짜를 정확히 밝힌다고 하더라도 9일날 탄핵 표결을 그대로 절차를 진행을 하겠다, 강행하겠다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고 지금 비박계나 친박 일부 그러니까 새누리당에서도 그 절차를 따르겠다, 표결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이번 주 내로 사퇴를 하고 청와대에서 나오겠다, 이런 말씀을 하지 않는 한 사실 이런 일정에는 영향을 못 미칠 것 같으니까 간접적으로 퇴임 날짜를 밝히거나 이런 방법의 의사표현이 있을 것이다라는 얘기가 계속 돌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새누리당 지도부 회의를 하면서 이런 말씀을 하신 것 같은데. 지금 탄핵이 가결되면 그 절차를 받아들이겠다, 이런 취지를 밝힌 것 같고요.

그리고 야당 일부에서는 이 부분과 관련해서 탄핵이 가결이 되면 또 사임하라, 이런 얘기가 있는데 이 부분은 받아들일 수 없다, 이런 얘기를 하신 취지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 이런 말씀을 또 오늘 하셨다고 하는데요.

이 부분은 본인이 탄핵소추 절차에서 본인의 변호사들하고 할얘기이지 새누리당 지도부에게 탄핵이 가결되고 나면 대통령께서 하실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으시거든요, 국정에는. 그래서 좀 적절하지 않은 각오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부적절한 각오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인터뷰]
박근혜 대통령 입장에서 지금 상황에서 담화를 발표하시는 게 이두아 변호사님도 말씀하셨지만 별 의미가 없다고 보고요.

본인이 발표해서 국민이 받아들일 수 있는 정도의 담화라고 하면 하야하겠다는 말밖에 안 되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그걸 할 생각이 없으신 거고. 그렇다면 결국은 본인이 변화시키거나 아니면 뭔가 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유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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