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블랙리스트' 박준우·'비선 진료' 이병석 조사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검팀이 오늘 오후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박준우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청와대 비선 진료 의혹과 관련해 이병석 전 대통령 주치의도 소환했습니다. 최두희 기자!

박준우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특검에 출석했죠?

[기자]
박준우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오후 1시 14분쯤 이곳 특검 사무실에 도착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박 전 수석은 취재진에게 특검 사무실에 가서 들어보고 아는 대로 대답하겠다고만 짧게 답했는데요.

박 전 수석에 대해서는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특히,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한 윗선이 누구인지, 그리고 작성 과정과 블랙리스트 전달에 박 전 수석이 관여했는지 등을 캐물을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리스트 작성의 윗선으로 꼽히는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조윤선 당시 정무수석의 소환도 조만간 이뤄질 전망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전 주치의인 이병석 세브란스 병원장도 조금 전 이곳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습니다.

이 원장도 마찬가지로 참고인 신분으로 특검 조사를 받게 되는데요.

특검이 비선진료 의혹 관련자를 부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세월호 참사 당시 박 대통령의 주치의를 역임한 이 원장은 최순실 씨와 비선 진료 의혹을 받는 김영재 원장을 소개해준 인물입니다.

이 원장이 주치의로 재직하는 동안 이른바 '주사 아줌마'나 '기 치료 아줌마' 등이 청와대를 드나든 사실을 확인한 특검팀은 이 원장을 상대로 이른바 '비선 진료'를 제대로 막지 못했거나 사실상 묵인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예정입니다.

[앵커]
특검이 삼성 이재용 부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여부도 관심인데 언제쯤 결정이 나올까요?

[기자]
박영수 특검팀은 이르면 오늘, 늦어도 내일까지는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앞서 특검팀은 이 부회장에게 '뇌물 공여' 혐의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 정부 지원을 받는 대가로 최순실 씨 측에 4백억 원이 넘는 돈을 부당 지원했다는 게 특검의 판단입니다.

또, 이 부회장이 국회 청문회에서 거짓 증언을 한 정황도 잡고 위증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그제부터 어제 아침까지 22시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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