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범, 잇따른 논란에 文 캠프 자진 하차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안보 분야 전문가로 영입한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이 잇따른 논란에 휩싸인 끝에 결국 자진 하차했습니다.

5·18 관련 발언과 부인의 실형 선고 등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는데, 대세론 굳히기에 나섰던 문 전 대표 측에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안보 전문가로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을 영입했습니다.

[전인범 / 전 특전사령관(지난 4일) : 우리 국민들이 앞으로 안보 걱정 없이 살 수 있겠구나, 거기에 내가 역할을 할 수 있겠구나….]

하지만 곧바로 각종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부인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이 비리 혐의로 법정 구속된 데 이어, 자신의 진급 파티에 부인의 학교 직원들을 동원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여기에 부인을 권총으로 쏘겠다는 식의 SNS 막말 파문도 기름을 부었습니다.

[정우택 / 새누리당 원내대표(어제) : (문재인 전 대표는) 대표적 영입 인사인 표창원 의원과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을 둘러싸고 나오는 온갖 구설과 기행으로 사람 보는 안목이 없다는 비판을 듣고 있습니다.]

5·18 관련 인터뷰도 논란을 불렀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발포를 지시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히자, 5·18 관련 단체는 물론 호남이 지지 기반인 국민의당의 비난도 거셌습니다.

[주승용 / 국민의당 원내대표(어제) : 호남에 가서는 온갖 지지를 호소하면서 정작 5·18 민주항쟁과 대척점에 서 있는 인물을 안보 자문역으로 영입한 문재인 전 대표의 안보 의식과 의도를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비판의 화살은 문 전 대표에게 향했지만, 문 전 대표는 개인사라며 선을 그어왔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그분의 안보 국방 능력을 높이 평가해서 그분을 안보 국방 자문단의 한 사람으로 모신 것이고, 그 부인을 자문단으로 모신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민주당 안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면서, 결국 전 전 사령관은 SNS에 사과글을 올리고 자진 하차했습니다.

전 전 사령관 파문으로 외연 확장을 노리던 문 전 대표에게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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