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장시호 재판서 2번째 대면...어떤 말 나올까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최순실 씨가 조카 장시호 씨가 오늘 법정에서 두 번째로 만납니다.

첫 대면에서는 서로 눈도 마주치지 않았는데요, 오늘 재판은 어떻게 진행될 지 관심입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아영 기자!

재판은 지금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오늘은 최순실 씨와 장시호 씨,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의 2차 공판이 진행되는데요, 정확히 10시 10분부터 시작됩니다.

지난달 17일 열린 1차 공판에서 이모 최순실 씨와 조카 장시호 씨가 국정농단 사태 이후 처음 법정에서 대면했는데요.

당시 두 사람은 약 3미터 정도 떨어져 있었지만, 재판 내내 서로 눈길도 주지 않아 냉랭한 관계를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오늘도 역시 같은 자리에 앉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최순실이 최근 구치소 내에서 장시호가 너무 나불댄다고 격분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두 사람의 재회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 씨와 장 씨는 GKL로 불리는 그랜드코리아레저를 압박하고 2억 원을 후원금으로 가로챈 혐의 등을 받고 있는데요.

오늘 재판에는 GKL의 간부 등이 잇따라 증인으로 나옵니다.

오전에 이기우 GKL 대표, 오후에 이덕주 GKL 이사장, 허승욱 전 한국동계스포츠 영재센터 회장이 증인대에서 서서 GKL과 영재센터가 후원금을 주고받은 정황에 대해 진술할 예정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검찰 측은 이들을 상대로 어떤 것을 확인할 것으로 보이나요?

[기자]
검찰은 우선 GKL 간부들을 상대로 최순실 씨와 장시호 씨가 압박한 정황을 확인하기 위해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순실 씨는 지난 공판에 이어 은퇴 선수들의 재능 기부와 동계스포츠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해보겠다고 하는 취지에 공감해 설립을 도와줬을 뿐이라며 후원을 강요했다는 혐의를 계속 부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종 전 차관도 GKL 대표에게 영재센터를 후원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얘기했을 뿐 직권남용이나 강요가 아니었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장시호 씨는 최순실 씨의 지시로 영재센터를 설립했고 삼성과 GKL에 영재센터 후원을 강요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는데요,

검찰은 이들의 엇갈린 주장을 증인의 입을 통해 가려내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YTN 최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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