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억제에 필요한 것은 '충분한 수면 시간'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봄이 되면서, 몸매가 부쩍 신경 쓰이는 분들 적지 않으실 텐데요.

적어도 7시간 이상 숙면해야 비만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보도에 구수본 기자입니다.

[기자]
[심재용 / 강원도 원주시 일산로 : 보통 하루에 새벽 한두 시쯤 자고 또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하니까 4~5시간 이 정도 자는 것 같습니다.]

별 보고 출근해 별 보고 퇴근한다는 직장인들.

'4당 5락'이라는 말이 익숙한 수험생들.

한국인의 수면 부족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닙니다.

평균 수면 시간 6.3시간, 아시아·태평양 지역 15개 나라 국민 중 꼴찌입니다.

이렇게 부족한 수면 시간은 고혈압 등 건강에도 악영향을 주지만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의대 박상민·김규웅 교수 연구팀이 성인 만6천여 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잠이 부족할수록 살찔 확률은 높아졌습니다.

하루 수면 시간이 5시간 이하인 그룹은 7시간 정도 자는 그룹보다 비만 위험도가 22% 증가했고, 복부비만은 30% 이상 늘었습니다.

특히 잠이 부족할수록 체지방이 높아지는 경향이 발견됐습니다.

잠이 부족하면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 렙틴과 식욕을 촉진하는 호르몬인 그렐린의 균형이 깨져 식욕 조절이 힘들어지고, 폭식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따라서 비만을 억제하려면 7시간 이상 충분히 자야 한다는 게 연구팀의 조언입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유럽수면학회에서 발행하는 '수면연구' 최근호에 실렸습니다.

YTN 구수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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