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탄핵 인용 확신·헌재 결정 승복해야"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탄핵이 인용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는 야권은 탄핵 반대 세력도 헌법재판소 결정에 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세균 국회의장도 정치권이 혼란 수습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정세균 국회의장이 4선 이상의 여야 중진 의원들과 만났습니다.

헌재 선고가 새 시대를 여는 기점이 될 수 있도록 정치권이 혼란 수습 역할을 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정세균 / 국회의장 : 시위보다는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정치권이 나서서 노력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선을 치를 수 없을 정도로 사회가 분열되면 안 된다며 헌법재판소 심판 결과에 승복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과 자유한국당을 향해 지금이라도 헌재의 결정에 무조건적으로 승복하겠다고 선언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탄핵 선고를 계기로 우리 사회의 분열과 혼란을 하루속히 종식하고, 더 나은 대한민국의 선택을 국민들에게 맡기는 조기 대선 일정으로 바로 들어가야 한다….]

국민의당도 헌재가 탄핵을 인용하는 것이 국민의 뜻이라고 역설했습니다.

후폭풍이 거세겠지만 이제는 갈등을 멈춰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주승용 / 국민의당 원내대표 : 국민의당은 탄핵 이후 질서있는 수습을 통해 국민의 마음을 제대로 담아낼 수 있는 대통령 선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탄핵 기각 시 의원직 사퇴라는 배수진을 친 바른정당도 사회가 극단적으로 분열되지 않도록 정치권이 완충 역할을 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박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던 일부 자유한국당 의원들에게는 친박 세력과 한지붕 아래 있지 말고 바른정당과 함께하자고 호소했습니다.

[정병국 / 바른정당 대표 : 우리는 곧 있을 탄핵 심판 결과를 바꿀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헌재 판결 이후 벌어질 사회 혼란은 막을 수 있습니다.]

정의당은 지금까지 민심은 흔들림이 없었다며 헌재는 모든 권력이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사실을 확인할 것이라고 논평했습니다.

조심스럽게 탄핵심판이 인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야권은 승복과 통합을 강조하면서 5월 조기 대선을 치를 채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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