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조원진 사저 방문 "박 전 대통령 몸 안 좋아"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울 삼성동 사저 앞은 오후가 됐음에도 여전히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오전에 사저에 들어가 박 전 대통령을 만나고 나온 자유한국당 조원진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이 몸이 안 좋은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경국 기자!

조 의원이 박 전 대통령을 만나고 나왔는데 박 전 대통령의 향후 계획에 대해 추가로 확인된 내용이 있습니까?

[기자]
아직 박 전 대통령의 구체적인 향후 계획은 밝혀진 것이 없습니다.

오전 10시쯤 박 전 대통령의 사저 안으로 들어갔던 조원진 의원이 1시간여 뒤 밖으로 나와 상황을 전했는데요.

조 의원의 말 직접 들어보시죠.

[조원진 / 자유한국당 의원 : (박 前 대통령께서는) 다리를 조금 다치셨어요, 발목을…. 그래서 조금 힘들어하시고. 어제 민경욱 대변인이 얘기한 그 안에 모든 게 다 함축돼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일단 현재 상황을 봤을 때, 당분간 박 전 대통령은 외부 활동을 자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가 박탈된 만큼 장기간 칩거에 들어갈 가능성이 큰데요.

당분간은 변호인 등과 함께 사저에서 검찰 조사에 대비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평우, 이동흡 변호사 등 기존 대통령 측 변호인단이 법적 대응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민경욱 전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믿는다는 입장을 낸 만큼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오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오후에는 사저 앞에서 탄핵 반대 단체 집회가 예정돼 있다고 하는데요.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지금 현장은 취재진으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탄핵 반대 단체의 집회 시간이 가까워지면서 경찰은 더욱 긴장한 채 대열을 가다듬는 모습입니다.

사저 앞 지지자들 역시 서서히 늘어나고 있는데요.

앞서 태극기를 두른 한 지지자는 억울한 심정을 위로하고자 한다며 커다란 화분을 사저 앞에 가져오기도 했습니다.

사저에서의 분주한 움직임 또한 확인되고 있는데요.

오전 9시쯤에는 가구 차량이 사저 앞에 들러 무언가를 안으로 실어 날랐고, 서류봉투를 들고 왔던 택배 기사가 물건을 전달하지 못하고 발걸음을 돌리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삼성동 사저 앞에서 YTN 이경국[leekk042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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