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前 대통령 측 "답변 준비 열심"...한쪽에서는 지지 집회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청와대에서 나온 이후 첫 주말을 맞은 박근혜 전 대통령은 검찰 소환에 대비한 준비가 한창이라고 하는데요.

오늘도 변호인이 집을 찾았습니다.

이런 와중에 자택이 있는 서울 삼성동 인근에서는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집회도 열렸습니다.

서울 삼성동 현장 연결합니다, 변영건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다음 주 소환을 앞두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요?

[기자]
경호원들과 변호사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자택을 계속 오가고 있습니다.

아침부터 서류봉투를 든 경호원이 이곳을 오가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오전 9시 20분쯤에는 대통령의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가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입니다.

어제는 유 변호사가 오후 3시 반이 넘은 시각에 이곳을 떠났는데, 오늘은 조금 전 자택에서 나왔습니다.

8시간 동안 박 전 대통령 자택 안에서는 검찰 조사를 앞두고 일종의 예행연습을 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실제로 박 전 대통령 변호인 측은 오늘 YTN에 검찰의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어제도 박 전 대통령 변호인 측은 변호사들이 자택을 수시로 드나들며 소환 조사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변호사는 언론에 노출되지 않도록 경호실 차량을 이용하고, 전화와 서신도 계속 주고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전 대통령 측은 최근 변호인단으로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출신 최근서 변호사 등 두 명을 추가로 선임했습니다.

검찰 소환 조사에 앞서 만반의 준비를 하는 모습입니다.

[앵커]
오늘 박 전 대통령 집 주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뒤에 보이시는 것처럼 여전히 많은 경찰이 집 주변을 에워싸고 있습니다.

집으로 오가는 차량과 사람들을 통제하는 모습인데요.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주말마다 열리는 친박 집회와 날이 겹쳐서 그런지 많지 않은 모습입니다.

앞서 오후 3시 10분쯤에는 한 남성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하라고 외치면서 주변 지지자들과 마찰이 있기는 했지만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이곳에서 200m 정도 떨어진 서울 삼성2동 주민센터 앞에서 낮 1시부터 열린 집회가 이제 마무리단계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이들은 박 전 대통령 파면이 사기라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YTN 변영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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