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지사, 자살 검토 발언...또 막말 논란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자유한국당 대선 주자인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또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하면서 막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물론 같은 당에서도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대선 출마 선언 직후 기자회견에 나선 홍준표 경남지사.

작심한 듯 세 번이나 같은 말을 반복했습니다.

[홍준표 / 경남도지사 : 0.1% 가능성도 없지만 없는 죄를 또 뒤집어쓰게 된다면 노무현 대통령처럼 자살하는 것도 검토한다…]

'성완종 리스트' 사건으로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을 가능성이 없다고 주장하면서 한 말입니다.

지지율 1위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하는 동시에 자신에 대한 출마 자격 논란에 쐐기를 박으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민주당은 홍 지사의 발언에 대해 추악한 입으로 고인을 모욕하지 말라며 발끈했습니다.

대변인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인륜을 저버린 추악한 언사를 멈추고 자중하며 대법원의 판결을 기다리라고 비판했습니다.

같은 자유한국당 대선 주자인 김진태 의원도 국민을 협박하는 격이라며 홍 지사를 비판했습니다.

홍 지사는 지난달에도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해 민주당 1등 후보는 자기 대장이 뇌물 먹고 자살한 사람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자 막말이 아닌 '팩트'라며 발언을 거두지 않았습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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