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난사에 우편물 폭탄까지...프랑스 또 충격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지난 몇 년간 테러로 몸살을 앓은 프랑스에서 또 깜짝 놀랄 사건·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고등학교에서 총기 난사사건이 나고, 국제기구에 배달된 우편물이 폭발해 직원이 다치는 일까지 겹쳤습니다.

황보선 유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프랑스 남부, 인구 5만의 한적한 그라스 시에 난리가 났습니다.

고등학교에서 총성이 잇따랐습니다.

한 학생이 구내식당에서 총을 난사한 겁니다.

학생 2명과 교장이 총상을 입고, 다른 학생 5명이 총탄을 피해 달아나다 다쳤습니다.

[앙드레아 / 알렉시스 드토크빌 고교 학생 : 저는 4발의 총성을 들었어요. 모두 놀라서 달아나기 시작했어요.]

체포된 학생은 사냥용 소총 1정과 권총 2정, 수류탄 2발을 갖고 있었습니다.

파리 시내에서는 국제통화기금, IMF 파리 사무소에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여직원이 우편물을 개봉하자 안에 들어있던 폭발물이 터졌습니다.

직원은 얼굴과 손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고, 다른 직원들은 급히 대피했습니다.

[미셸 카도 / 파리 경찰청장 : 최근 협박전화가 몇 통 왔습니다. 지금으로선 이번 사건과 연관돼 있다고 단언할 수는 없습니다.]

프랑스는 지난 2년간 잇따른 테러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상태입니다.

이곳 IMF 사무소의 우편물 폭발과, 프랑스에서는 좀처럼 일어나지 않는 고등학교 총기 난사사건이 거의 동시에 터지는 바람에 관련 당국이 더 잔뜩 긴장하게 됐습니다.

파리에서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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