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에서 나온 휴대전화, 침몰 마지막 모습 있을까?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세월호 작업 현장에서 40점이 넘는 유류품이 수거됐습니다.

유류품 가운데 휴대전화가 발견되면서 침몰 당시 세월호 내부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영상이 담겨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세월호 선내 진흙제거 작업에서 유류품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준석 선장의 것으로 보이는 여권과 통장이 발견된 데 이어, 휴대전화를 비롯한 필기구와 옷가지 등 모두 48점의 유류품이 발견됐습니다.

선체조사위원회와 해수부는 휴대전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영상이 남아 있다면 당시 승객들의 대피 상황과 물이 차오른 위치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실마리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철조 /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 : (유류품이) 아직은 확인이 안 되는 상태고요. 저희가 좀 더 보관했다가 건조 등의 과정을 거쳐서 확인하겠습니다.]

이준석 선장의 여권과 통장을 제외하면, 휴대전화와 함께 발견된 필기구와 스웨터 등 대부분의 유류품은 아직 주인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진흙에 섞여 발견돼 정확한 위치와 훼손 정도도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해수부는 유류품마다 발견 위치와 장소, 특징 등을 적은 인식표를 부착해 보관하고 있습니다.

이후 세월호를 뭍에 올린 후 세척 과정을 거쳐 주인을 찾을 예정입니다.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선체 아래서 수거해 보관하고 있는 진흙에도 아직 확인하지 못한 유류품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어 재확인 작업을 벌일 계획입니다.

YTN 홍성욱[hsw050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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