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보다 정확하게..." 암 치료 하는 '인공지능' / YTN

  • 7년 전
[앵커]
인공지능 프로그램의 암 환자 치료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환자 정보를 입력하면 학습한 논문과 처방 등을 토대로 최적의 치료 방법을 의사와 환자에게 추천하는 겁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나이 70살의 이 모 씨.

지난 2015년 유방암 4기 진단을 받고 대구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주치의는 이 씨의 상황에 따라 여러 분야 전문의들과 협의해서 치료를 진행하고 있는데, 최근 협진 대상이 하나 늘었습니다.

다름 아닌 인공지능, '왓슨 포 온콜로지(Waston for Oncology)'입니다.

환자의 정보를 입력하면 학습한 지식을 근거로 최적의 치료 방법을 제안하는 인공지능 프로그램입니다.

[박건욱 /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 의학 정보의 양이 인간인 의사가 먹지도 자지도 않고 27시간 정도 공부를 계속해야지만 따라갈 수 있을 정도로 정보의 양이 많습니다. 왓슨은 필요한 데이터를 넣으면 그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에 대한 근거들을 제공해줍니다.]

왓슨은 하루에도 수백 개씩 쏟아지는 의학저널과 수만 명의 진료 방법을 스스로 학습해 행여나 의사가 놓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덕분에 환자가 치료 방법을 의심해 다른 병원을 찾는 수고를 덜 수 있고, 또 의사와 처방을 더 신뢰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이금자 / 유방암 환자 : 더 좋은 기술이 나와서 유방암 환자들은 더 희망이 있지 않겠나…. 이렇게 제가 낙관했습니다.]

[박건욱 /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 (의사)개인의 의견이 집단의 집단지성보다 뛰어날 수는 없거든요. 그거는 이미 검증이 됐지 않습니까. '알파고'가 이세돌을 이기는 순간.]

특히 지역의 환자들이 치료를 위해 서울이나 수도권 병원을 찾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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