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시진핑 주석에게 사드 조치 해제 촉구할 것" / YTN

  • 7년 전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머지않은 시기에 미국 본토까지 타격 가능한 핵 미사일 배치 기술을 확보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또,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에게 사드 배치 관련 보복 조치 해제를 요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도원 기자!

문 대통령이 중국의 역할론을 제기하고 나섰군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북핵 억지를 위한 중국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오늘 로이터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먼저 문 대통령은 북한이 머지않은 시기에 미국 본토까지 타격할 수 있는 핵 미사일을 배치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이나 6차 핵실험을 할 경우 강력한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제재의 실행을 위한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중국은 북한의 유일한 동맹국이자 가장 많은 경제적 원조를 제공하는 나라라며, 중국의 협조가 없이는 제재가 실효성을 거두기 어렵다는 겁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기 위해 중국이 노력해왔다고 생각하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성과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한반도 사드 배치와 관련해 취한 모든 조치를 해제하도록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다음 달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다음 주 있을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높은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핵 문제를 외교정책 최우선 과제로 삼은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를 통해 북핵 문제 해결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일본과의 과거사 문제도 언급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일본이 과거사에 대한 분명한 다짐과 함께 과거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보인다면 한일관계뿐 아니라 다른 아시아 국가와의 관계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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