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도 않은 대화 날조"...검찰, 이유미 조사 재개 / YTN

  • 7년 전
[앵커]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으로 구속된 이유미 씨가 검찰에 다시 소환돼 닷새째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씨가 실제 하지도 않은 대화를 처음부터 허위로 날조한 것으로 보고, 국민의당 관계자들의 개입 여부에 수사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변영건 기자!

이 씨가 다시 소환됐네요?

[기자]
어제저녁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남부구치소로 옮겨졌던 이유미 씨는 오후 1시 반쯤 다시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씨를 상대로 대화 내용을 조작하게 된 경위와 국민의당 윗선의 개입 여부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는데요.

검찰은 이 씨가 애초에 없던 대화 내용을 바탕으로 음성 파일과 카카오톡 화면을 날조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어디선가 들은 내용을 허위로 재구성한 게 아니라 처음부터 실재하지 않은 사실을 꾸몄을 가능성이 크다는 건데요.

실제 검찰은 지난 28일 이유미 씨가 취업 특혜 의혹을 증언했다고 지목한 김 모 씨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김 씨는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가 나온 미국의 디자인 학교를 졸업한 인물로 알려졌는데요.

하지만 검찰 조사에서 김 씨는 준용 씨를 만난 적도 없고, 해당 의혹과 관련된 말을 한 적도 없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대화 내용 조작은 물론 이후 발표 과정까지 국민의당 관계자의 개입 여부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는데요.

검찰은 조작 연루 의혹을 받는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을 우선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럼 이번 주말에도 검찰 수사는 계속됩니까?

[기자]
검찰은 아직 구체적인 참고인 소환 계획은 없지만, 이번 주말 내내 조사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수사는 국민의당 전·현직 지도부에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우선 검증 책임을 담당했던 김인원 전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은 물론 당시 정치 공세에 앞장섰던 이용주 의원 등의 소환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특히 박지원, 안철수 전 대표와의 연관 의혹도 계속 제기되고 있어 지도부에 대한 조사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애초 이 씨의 단독 범행이라고 주장했던 국민의당 차원의 해명을 놓고도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요.

앞서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은 이 씨가 자신의 단독범행이라고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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