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주혁 부검 소견 발표..."심근경색 아닌 머리 손상" / YTN

  • 7년 전
[앵커]
어제 교통사고 뒤 숨진 배우 김주혁 씨의 부검의 소견이 조금 전 발표됐습니다.

많은 추측이 나왔던 심근경색이 아닌 외부 충격으로 인한 머리 손상이 직접적인 사인으로 확인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지원 기자!

조금 전 발표된 결과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오늘 오전 10시 반부터 오후 1시 반까지 배우 김주혁 씨의 부검을 진행했습니다.

정확한 원인을 밝히는 데는 시간이 더 걸리겠지만, 직접 사인은 두부 손상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장에서 바로 숨질 수 있을 만큼 강력한 외부 충격으로 머리가 손상됐다는 겁니다.

앞서 김주혁 씨가 사고 직전 가슴을 움켜쥐고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통해 심근경색이 사인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었는데요.

부검의 소견에 따르면 심근경색이 아닌 머리 손상으로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과수 측은 약물이나 조직검사 결과는 평균 7일 정도 소요된다면서,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배우 김주혁 씨는 어제 오후 4시 반쯤 서울 삼성동 영동대로에서 교통사고로 숨졌는데요.

사고 장면이 찍힌 블랙박스 화면을 보면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3차선의 검은색 그랜저와 4차선의 벤츠가 접촉사고로 잠시 멈춘 모습 보이실 겁니다.

그런데 김주혁 씨가 운전하는 벤츠가 갑자기 그랜저를 스치듯이 들이받더니 갓길로 돌진합니다.

이후 김 씨 차량은 아파트 벽면을 들이받고 전도됐고 김 씨는 숨졌습니다.

김 씨 차량에서는 블랙박스가 발견되지 않아서 경찰이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데 애를 먹고 있는데요.

당시 사고를 목격한 그랜저 운전자는 사고 이후 김 씨가 가슴을 핸들에 기대고 굉장히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김 씨 차량의 에어백은 제대로 작동한 것으로 파악됐고 차량 제조사도 기록을 검토한 결과 해당 차량은 에어백 관련 리콜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신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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