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재활용쓰레기 '폭탄'...도심 곳곳 몸살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경기도 성남시 도심 곳곳이 재활용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포화상태에 있던 성남시 재활용품 선별장에 추석 연휴 내내 쌓였던 재활용 쓰레기가 몰리면서 벌어진 일인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정윤 기자!

차 기자 뒤로도 쓰레기 더미가 보이는 것 같은데요. 도심에 재활용쓰레기가 아직도 계속 쌓이고 있는 건가요?

[기자]
보시다시피 도심 도로변에는 제 키를 훌쩍 넘을 정도로 재활용 쓰레기 더미가 쌓여있습니다.

바로 옆으로는 보행자들이 이용하는 인도도 있어, 악취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보도 이후, 성남시는 현재 이렇게 도심에 쌓인 재활용품 더미를 임시 적환장 한 곳으로 모으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성남시에서 나오는 재활용 쓰레기를 처리하는 이른바 선별장이 포화상태에 다다르면서 시작됐는데요.

추석 연휴가 끝나고 그동안 쌓인 재활용품까지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도심까지 재활용품이 넘친 겁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성남시는 선별장에 쌓인 재활용품을 무상으로 팔고, 외부 지역으로 반출시키는 등 수용 공간을 확보하는 긴급 조치를 벌이고 있습니다.

[앵커]
성남시가 문제를 키웠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는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현재 성남시 선별장에서 하루 동안 처리할 수 있는 재활용쓰레기 용량은 50톤 정도입니다.

그런데 지난해부터 하루에 60톤가량으로 늘면서 수용량은 한계치에 다다랐는데요.

성남시는 선별장을 확장하는 예산을 지난해 8월 이미 확보했지만, 아직 업체 선정도 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성남시 관계자는 현재 조달청 통해 업체를 선정하고 있다며 행정적 절차를 거치느라 대응이 늦어졌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쌓인 쓰레기가 모두 처리될 때까지는 일주일 이상 걸릴 전망이어서 당분간 시민들의 불편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성남에서 YTN 차정윤[jych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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