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대표 이정현...보수정당 첫 호남 대표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앞으로 2년 동안 새누리당을 이끌 신임 당 대표에 이정현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이정현 의원은 비박 단일 후보인 주호영 후보를 만2천여 표 차이로 따돌리고 1위에 올라 한국 보수정당 역사상 처음으로 호남 출신 당 대표로 등극했습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비박 1명대 친박 3명의 치열한 경쟁구도 속에 치러진 새누리당 전당대회의 최종 승자는 친박계 이정현 후보였습니다.

이 후보는 대구·경북 출신 비박 단일 후보인 주호영 후보에 만2천여 표차로 압승하면서 앞으로 2년 동안의 당대표직을 거머쥐었습니다.

우리나라 보수정당 역사상 첫 호남 출신 당 대표에 이름을 올린 겁니다.

이 신임대표는 당 대표 수락연설 첫 일성으로 계파 청산을 강조했습니다.

[이정현 / 새누리당 신임 대표 : 이 순간부터 새누리당에는 친박 비박 그리고 그 어떤 계파도 존재할 수 없음을 선언합니다.]

이어 가난한 사람과 사회 약자를 위해 민생부터 챙길 것이라며 국민을 섬기는 리더십으로 내년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특히,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정치개혁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새누리당과 한국 정치를 바꾸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정현 / 새누리당 신임 대표 : 저와 함께 정치 혁명의 동지가 되어 주십시오. 죽어야 한다는 각오로 낡은 정치를 우리가 함께 쇄신해 나갑시다, 여러분.]

당 대표와 함께 진행한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조원진, 이장우, 강석호 후보와 함께 여성 몫의 최연혜 후보, 청년 최고위원 유창수 후보가 새 지도부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스스로를 머슴으로 부르며 새누리당 새 대표에 오른 이정현 신임 대표는 당 쇄신과 함께 내년 정권 재창출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안고 보수정당의 첫 호남 출신 대표로서의 임기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YTN 강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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