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미래다"...광주 디자인비엔날레 개막 / YTN

  • 7년 전
[앵커]
미래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디자인 비엔날레가 내일(9일)부터 광주광역시에서 열립니다.

34개 나라 디자이너들이 천 점이 넘는 작품을 들고 왔는데, 재밌는 작품이 많습니다.

이승배 기자가 개막 전에 먼저 다녀왔습니다.

[기자]
강 주변에 동그란 구조물이 떠 있습니다.

안에는 계단 형식의 화단이 꾸며져 있고 여러 식물이 자랍니다.

땅 걱정할 필요가 없는 미래의 농장입니다.

물은 자동으로 정화돼 재활용되고 에너지는 태양만 있으면 됩니다.

[이성식 / 큐레이터 : 디자이너가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새로운 가능성이랄까, (실제 기술과 접목된) 작가의 주장을 펼치는 그런 부분에서 우리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깨끗한 공기를 뿜어내는 우산도 있습니다.

흔한 우산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끝 부분에 작은 공기 청정기가 달렸습니다.

이런 우산이 수십, 수백, 수천 개가 모이면 미세먼지 해결도 문제없다고 작가는 말합니다.

제 바로 옆에 있는 이 작품은 무엇처럼 보이시나요?

바로 연입니다. 가오리와 방패 모양으로만 만들었던 연이 미래에는 이런 모습으로 바뀔 수가 있습니다.

복잡해 보이는데 3D 프린터 하나만 있으면 끝, 공짜로 설계도만 내려받아 종이에 인쇄하듯 뽑아내기만 하면 됩니다.

미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광주 디자인비엔날레가 벌써 일곱 번째를 맞았습니다.

34개 나라의 디자이너들이 천3백 점이 넘는 작품에 저마다의 상상력을 녹여냈습니다.

올해 비엔날레는 미래가 단순히 상상에 그치는 게 아니라 그리 멀지 않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장동훈 / 2017 광주 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 : 이전의 비엔날레는 주로 디자인의 문화 예술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췄다고 한다면 올해는 실용적인 측면, 디자인의 사업적인 측면 이런 쪽에 중점을 많이 두고 있습니다.]

전시장도 광주시립미술관과 전남 신안 소금박물관, 백화점 등으로 다양해 이곳저곳을 다니는 여행의 재미도 더했습니다.

'미래들'을 주제로 열리는 광주 디자인비엔날레는 다음 달 23일까지 46일 동안 열립니다.

YTN 이승배[sb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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