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일본 상공 통과...일본 '초 비상' / YTN

  • 7년 전
■ 남광규 /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교수, 양욱 / 한국 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앵커]
북한이 오늘 오전 5시 57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죠.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지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인데요. 일본은 지금 초비상입니다.

북한이 오늘 발사한 미사일은 어떤 것이고 의도는 무엇인지 양욱 한국국방안보포럼 수석연구위원 그리고 남광규 매봉통일연구소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두 분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지금 북미 간 대화 움직임이나 싶었는데 다시 긴장모드로 돌아섰습니다. 사흘 만에 또 미사일 도발을 감행을 했는데 지난 토요일에는 강원도 깃대령 일대에서 발사체를 쏘지 않았습니까? 오늘은 평양 순안 인근에서 미사일을 발사했는데 장소는 의미가 있을까요?

[인터뷰]
일단 순안 지역은 우리가 잘 알다시피 순안국제공항이 있는 곳이죠.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가 사실은 군사적 의미가 충분히 있습니다. 순안 일대를 보고 있으면 지대공미사일 기지, 그러니까 북한이 굉장히 촘촘하게 항공기들로부터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한 미사일 기지들을 운용하고 있는데 그게 순안 인근에 있고요.

그 이외에도 예를 들어서 최고 사령부의 지하기지라든지 기타 여러 가지 시설들이 근처에 있습니다. 공군사관학교에 해당하는 시설도 그쪽 근처에 있고요. 그래서 이쪽 일대에서 발사를 했다라고 하는 것은 결국은 북한의 최고 지휘부가 가장 인근에서 관장하는 지역에서 발사를 한다. 즉 그만큼 김정은의 의지를 담아서 쏜 것이다. 이런 식으로 해석할 여지도 분명히 있겠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러면 김정은이 오늘 참관했을 가능성이 크겠네요?

[인터뷰]
사실은 이러한 중장거리미사일 발사에는 김정은이 여태까지 한 번도 빠진 적이 없습니다. 심지어 시험발사 그러니까 언론에 보도가 나오지 않은 시험 발사 조차도 나가서 하나하나 챙기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발사에는 반드시 참가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지난 주말에는 단거리탄도미사일이었는데 이번에는 단거리탄도미사일은 아닙니다.

[인터뷰]
네. 북한이 아마 전천후 도발을 하는 같은데요. 지난 번까지는 미국을 대상으로 해서 협박을 해 오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화성12, 14호를 연속으로 발사를 했는데 지금 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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