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년 전
[앵커]
최근 중국에서 젊은이들이 2차대전 당시 일본군을 흉내 낸 코스프레를 연이어 벌여 중국 네티즌들의 분노를 샀습니다.

인터넷에서 주목받고 싶어 이런 짓을 했다는데, 아무리 그래도 어떻게 중국에 큰 아픔을 준 일본군 흉내를 내느나며 엄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지방 도시 기차역 앞에 일본군 복장을 한 남성이 나타났습니다.

모형 일본도를 휘두르며 일본어로 욕설까지 내뱉습니다.

"바카야로(멍텅구리)"

2차대전 당시 일본군을 흉내 낸 코스프레를 벌인 겁니다.

일본군 차림을 한 다른 청년은 스쿠터에 앉아 낄낄거리며 이 모습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합니다.

사람들이 모여들자 더욱 득의양양해 코스프레를 이어갑니다.

이 동영상을 본 시민 수백 명이 격분해 이들 집에 몰려들었습니다.

스쿠터를 때려 부수고 가만두지 않겠다고 위협하는 바람에 공안이 출동해 말려야 했습니다.

공안에 연행된 이들은 유명해지고 싶어 이 같은 짓을 벌였다고 말했습니다.

[우 모 씨 / 일본군 코스프레 행위자 : 동영상 촬영을 해서 인터넷에 올려 유명해지고 싶었습니다.]

앞서 지난 7일 상하이에서는 남성 4명이 일본군 옷을 입고 사진을 찍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들이 촬영지로 선택한 곳이 항일유적지여서 비난의 강도는 더욱 컸습니다.

[상하이 시민 : 치욕스러운 행위입니다.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어린애 같은 유치한 짓을 벌였습니다.]

연이어 벌어지고 있는 일본군 코스프레에 네티즌들은 중국의 수치라며 엄하게 처벌할 것을 당국에 요구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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