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화성-12형 4기로 괌 포위사격...8월 중순 김정은 보고" / YTN

  • 7년 전
[앵커]
북한군이 오늘은 한층 더 구체적인 괌 포위 사격 방안을 공개했습니다.

미국이 정세 판단을 못하고 자극하고 있다며 발사 시점으로는 김정은에게 보고되는 8월 중순 이후를 예고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지선 기자!

어제 발표한 괌 포위 사격 작전 발표와 뭐가 다릅니까?

[기자]
어제는 전략군 대변인 성명을 발표했는데요.

오늘은 사령관이 직접 나서 어제보다 한층 더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전략군의 김락겸 사령관은 이미 밝힌 대로 괌의 주요 군사기지들을 제압·견제하고 미국에 엄중한 경고 신호를 보내기 위해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화성 12형 4발을 동시 발사하는 괌 포위사격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화성-12형이라는 타격 무기를 밝힌 데 이어 오늘은 발사 기수까지 공개한 겁니다.

미사일의 경로, 비행시간, 탄착지점도 예고했습니다.

김락겸은 발사된 화성-12형이 일본의 시마네현, 히로시마현, 고치현 상공을 통과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화성 12형이 사거리 3천356.7km를 천 65초, 약 18분 동안 비행한 뒤 괌 주변 30∼40km 해상 수역에 탄착할 것이라고 밝히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앵커]
이틀 연속 이렇게 위협을 가하는 이유는 뭘까요?

[기자]
북한군은 어제에 이어 사령관이 직접 나선 이유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들었습니다.

북한이 전략군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이미 경고를 했음에도 불과하고 골프장에 있던 트럼프 대통령이 '화염과 분노' 언급을 하는 등 정세를 파악하지 못해 북한군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어 이성적인 사고를 못 하는 자와는 정상적인 대화가 통할 수 없으며 절대적인 힘으로 다스려야 한다는 것이 북한군의 판단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속내는 군사 행동의 원인이 미국에 있다는 사실을 연일 강조해 도발을 앞두고 정당성을 만들어 내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김락겸은 8월 중순까지 작전 방안을 최종 완성해 김정은에게 보고하기 위해 발사대기 태세에서 명령을 기다릴 것이라며 실제 행동이 임박했음을 강조했습니다.

또, 괌을 포위 사격하는 장면을 대중에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중이라고 밝혀 괌 포위사격 위협이 단순한 허풍이 아니라는 점을 내비쳤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YTN 김지선[sunkim@ytn...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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