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30시간 운전...도로 위 시한폭탄 달린다 / YTN

  • 7년 전
■ 김옥랑 / 전국자동차노조연맹 오산교통지부장


[앵커]
저희가 사고가 난 회사죠. 이 회사에서 직접 운전을 했던 분을 한 분 전화로 연결했습니다. 김옥랑 지부장님,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오산교통 이번에 사고난 회사에서 전국자동차노조연맹 지부장을 맡고 있는 분입니다. 직접 그 회사에서 운전을 최근까지 하셨던 거죠?

[인터뷰]
네.

[앵커]
광역버스를 운전하신 겁니까?

[인터뷰]
아니요, 시내버스를 운전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왜 이렇게 짧은 시간 휴식을 하고 또 그다음 날새벽에 나올 수밖에 없고, 이렇게밖에 될 수 없는 구조입니까?

[인터뷰]
지금 여기 저희가 근무를 하는 부분이 가까운 서울 같은 경우는 임금이나 이런 부분을 시가 지원하는 보장이 되는 부분은 1일 2교대 근무로 해서 충분한 휴식시간을 보장받고 있잖아요.

그런데 저희 경기도 같은 경우나 아니면 오산교통 같은 경우도 최저시급 저임금에 복격일제 이틀 근무를 하다보니까 장시간 운전을 할 수밖에 없는 부분에 놓여 있다 보니까 정부 지원이 없고 최저임금이나 장시간 운전을 할 수밖에 없는 이러한 구조 형태로 되다 보니까 대형 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지금 서울은 버스준공영제를 해서 시에서 지원을 해 주니까 그런데 경기도는 그게 안 되다 보니까 근무여건이 열악하다는 말씀이시고요. 복격일제.

그러니까 이틀 근무하고 하루는 쉬고 이런 제도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는 여건이다라는 말씀입니다. 보통 지금 8시간 근무 간격이 유지돼야 한다고 하는데 그 8시간은 제대로 유지됩니까?

[인터뷰]
8시간 유지라는 게 여기는 하루에 보통 17시간 이상을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17시간을 첫날 근무를 하고 이튿날도 17시간을 근무를 하는 거고요. 그래서 이틀 일하고 하루를 쉽니다.

그러면 그 이틀 일하고 하루 쉰다고 해서 휴식시간이나 이런 부분이피곤함이나 누적된 부분이 풀리는 부분은 없습니다.

[앵커]
중간중간에 2시간 하면 15분 쉬고 4시간 하면 30분 쉬게 돼 있다는데 이게 이 광역버스나 시내버스는 한 번 나가면 중간에 어디 쉴 수 없는 구조이지 않습니까?

4시간 이상 운행할 때도 있다면서요, 막히면?

[인터뷰]
저희가 4시간 운행은 이미 그다음 시간이 정해져 있기 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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